대홍수 리뷰1 대홍수 리뷰 (시뮬레이션, AI와 모성애, 지루함) 솔직히 이 영화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감기》나 《콘크리트 유토피아》처럼 긴박한 상황 속 인간 군상을 다룬 작품들을 재밌게 봤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홍수》도 박해수와 김다미라는 믿을 만한 배우 조합에, 12월 19일 공개 당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기에 기대를 품고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108분의 러닝타임이 끝난 후 남은 건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시뮬레이션이라는 설정, 긴장감을 앗아가다영화는 초반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홍수라는 재난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엄마(김다미)와 아들이 침수된 아파트에서 탈출하려는 과정이 주를 이루는데, 여기서부터 몰입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급박한 순간에 화장실을 고집하거나, 비현실적인 장애물이 억지로 등장하는.. 2026.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