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1 살인자의 기억법 (연기력, 스토리, 원작비교)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 소설까지 읽고 나서야 이 작품이 어디서 삐걱거렸는지 정확히 보였습니다.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는 꽤 볼만한 스릴러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을 덮는 순간 그 판단이 흔들렸습니다. 영화와 소설, 어느 순서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갈릴 수 있습니다.설경구·김남길·설현, 세 배우의 연기력은 어떤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설경구 씨의 연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알츠하이머, 즉 기억이 서서히 붕괴되는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는 전직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몸 전체로 소화해냈습니다. 여기서 알츠하이머란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인지 기능 전반이 무너지는 질환으로, 이를 연기로 표현하려면 기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눈빛, 말투, 몸의 무게감.. 2026. 5. 10. 이전 1 다음